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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김철민 교수, 가정의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김철민 차기 가정의학회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철민 교수가 지난 21일 개최된 제26차 정기평의원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제18대 이사장을 맡게 될 김 교수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간이다.대한가정의학회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와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 리더, 양질의 진료 역량과 전문직업성의 함양을 목표로 1980년 창립됐으며, 약 1만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철민 교수는 "'지역사회 가족건강 지킴이, 일차의료의 중심 가정의'라는 미션과 '언제나 누구나 믿고 찾는 우리 곁의 가정의'라는 모토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따뜻한 가정의를 이룰 수 있도록 학회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1991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가톨릭대에서 산업의학 석사, 가정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며, 완화의학과 임상과장,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장,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센터장을 맡고 있다. 
2024-01-25 16:10:23병·의원

개원가 수가협상 반발 재점화…"재정위·SGR 모형 개선하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개원의협의회 정기평의원총회에서 불공정한 수가협상 구조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개원가도 규탄행렬에 동참하고 있다.26일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불공정한 수가협상 구조 폐기 및 근본적인 개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대한개원의협의회 정기평의원총회에서 있었던 2024년 의원유형 수가협상 규탄 열기를 개원가가 이어가는 모습이다.대한개원의협의회가 수가 협상 구조를 규탄하자 개원가가 동참하고 있다. 사진은 대한개원의협의회 제36차 정기평의원회지난달 수가협상이 마무리됐을 당시에도 대개협을 중심으로 여러 전문과·시도의사회들의 규탄성명이 이어졌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는 1일 협상 결과 심의·의결하겠다고 밝히자 논란이 재점화한 모습이다.특히 대개협은 정기평의원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에 수가협상 개선을 촉구하기위 한 토론회를 요청했으며, 이에 응하지 않더라도 대개협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정형외과의사회는 2024년도 수가협상에서 의원급에 1.6% 인상률이 제시돼 결렬된 상황을 조명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유형별 수가협상이 시작된 이후 의원유형에서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유형은 ▲조산원 4.5% ▲한의 3.6% ▲치과 3.2% ▲병원 1.9% ▲보건기관 2.7%로 타결됐다.정형외과의사회는 최근 급격한 물가인상에 더해 최저시급이 2년 연속 5%씩 인상된 상황을 조명했다. 2024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개원가 경영난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다.이와 관련 정형외과의사회 "이대로라면 2024년 최저시급은 1만100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임직원 인건비 동반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더욱이 임대료 및 의료물가 상승에 따른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정을 요구하는 공급자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됐다"고 지적했다.이어 "당연지정제와 비상식적인 저수가 체계의 의료 현장에선 많은 환자를 돌봐야 겨우 의원 경영이 가능하다"며 "OECD 국가에서 가장 높은 강도의 노동을 강요받는 개원가 원장님에게 이러한 건보공단의 수가인상은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필수의료가 붕괴되는 상황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역대 최저 수가 인상률을 제시한 것은 의료 시스템 정상화 의지가 없다는 것.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재원 확대를 통한 충분한 수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정부 역시 인지하는 상황에서 이번 수가협상은 비상식적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정부는 차년도 환산지수 인상분을 조정해 필수의료 확충에 활용되도록 권고하는 등 아랫돌을 빼서 윗돌로 괴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건강보험재정이 2년 연속 흑자와 누적 적립금이 남아 있음에도 이를 활용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정형외과의사회는 "이런 정부 결정은 수가의 정상화에 관심조차 없다는 것을 반증하며, 최저 인상률을 제시하면서도 필수의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는 척 만하는 기만적인 태도"라며 "우리는 비상식적이고 공정하지도 않은 수가협상에 강력히 반대하며 수가협상자체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실효성의 문제와 산출방식의 타당성 문제점으로 개발 국가인 미국도 사용하지 않는 SGR 모형의 상식적이며 현실적인 개선을 요구한다"며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역시 법률을 개정해 이곳이 아닌 별도의 기구로 수가 인상률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6-26 12:19:56병·의원

이슈 쏟아진 개원가…하반기 비대면·청구간소화 대응 주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개원의협의회가 다음 회기 주요 목표로 비대면 진료,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 저지를 강조했다. 특히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에 공공플랫폼 마련을 촉구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24일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제36차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이번 회기 의료계를 강타한 현안들에 대한 그동안의 대처를 복기하고 남아있는 현안들에 대한 강력 대응을 결의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가 제36차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남아있는 의료계 현안들에 대한 강력 대응을 결의했다.대개협 한동석 감사는 2023년도 회계·감사보고를 통해 이번 회기 간호법·면허박탈법 등으로 의료계가 혼란을 겪었다고 전했다. 또 ▲수술실 CCTV 설치 강제화 ▲검체검사 위탁에 대한 기준고시 ▲실손보험청구 간소화 ▲특수의료장비(CT·MRI) 공동병상제도 폐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방안 등 매우 급박하고 중요한 현안문제들이 많이 발생했다고 우려했다.이 밖에도 ▲통합의료 돌봄에 관한 법률 ▲의원 감염관리 실태조사 ▲자가혈소판 풍부 혈장칠술 급여 기준 ▲수신자 조회 시스템 개선 협조 등 개원가에 밀접한 현안들이 발생했으며, 종국엔 의대정원확대·공공의대 설립 등의 현안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한 감사는 대개협 김동석 회장을 비롯한 상임 이사진들이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는 등 각종 업무를 기민하게 처리한 점이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막지 못한 법안이 있고, 1~2% 인상률로 연속 수가협상이 결렬되는 등 미흡했던 부분이 있어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며 회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 한동석 감사한 감사는 "더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힘을 모으려면 각과의사회의 대한개원의협의회 회무 참여 확대 및 단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개협이 가진 시스템·구조적 문제점과 한계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해 외부의 어려움을 극복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감사는 종합의견을 통해 "간호법·면허박탈법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단한 노력을 했으며 회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며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회원권익 향상에 더욱 매진하는 회무가 되도록 관련 방안 등을 검토·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어 대개협은 2023회기연도 사업계획안과 관련해 ▲3차 상대가치 수가개편 등 일차의료기관 살리기 활성화 대책 마련 ▲무과실 의료사고 국가배상법 제정 등 법령 및 제도 개선 ▲의료인 업무 분장 대책 등 불법의료행위 근절 ▲비대면 진료 등 의료 산업화 관련 대책 ▲필수의료 활성화 등 공공의료 대책 ▲정부·유관기관 위원회 참여 등 대회원 권익 보호를 의결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대개협 김동석 회장 역시 아직 의사 증원 논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등 주요현안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선 시범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향후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법안으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꼽았다.이와 관련 대개협 김동성 회장은 "의료계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의사가 아무리 많이 늘어난다고 해도 원가 이하의 수가와 의료사고로 인한 의사 처벌이 계속된다면 필수 의료는 더욱 몰락할 것"이라며 "당장 국민의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는데 정부와 국회는 10년 뒤에나 일할 수 있는 의사 늘리기에만 매몰돼 있다. 응급상황을 타결할 정책이 당장 만들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약을 약국에서 받도록 하는 기형적 모델로 진행되고 있다 모든 약국이 약을 비치할 수 없기 때문에 대체조제를 할 수밖에 없고 이는 향후 성분명 처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익을 추구하는 플랫폼 회사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 건강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공익목적 플랫폼 회사를 설립할 것을 의협에 제안한다"고 강조했다.내년도 의원유형 수가협상이 역대 최저 인상률로 결렬된 것과 관련해선 더는 물러설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제제기를 위해 대대적인 토론회를 열 것이며 대한의사협회가 협조하지 않는다면 대개협 차원에서라도 강행하겠다는 각오다.김 회장은 "의협에 수가협상을 전면 거부해야 한다고 간곡히 부탁했지만 결국 참여해 비참한 결과를 받았다"며 "불합리한 협상 모형이 폐기되지 않고 재정위원회에 의료단체가 배제된다면 수가협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 물가·최저임금·금리인상률 등에 연동하는 수가 인상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의협 이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간호법·면허박탈법 투쟁 경과와 향후 목표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그중에서도 '응급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의료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된 것을 긍정적으로 조명했다. 이들 법안은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 책임을 국가가 지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윤석열 정부가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공약으로 정한 만큼, 응급·분만에서 시작해 보장 범위를 전체 필수의료 분야로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면허박탈법에 대응하기 위한 수정안 발의 및 하위법령 마련하는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올라간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검체검사 위탁과 관련해선 대개협과 함께 TF를 구성하고 연구 용역사업을 진행하는 등 반대근거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회원이 피해입지 않고 염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개원가 이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항상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원이 주인인 의협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 각과 의사회 회장들과 대개협 평의원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6-24 21:43:09병·의원

대개협 14대 회장 김동석 재선 성공 "위상 강화 집중"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신임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회장에 현 김동석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최근 의원유형 수가협상단장으로도 활약하며 의료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상황에서, 성공적 회무의 연속성을 강조해왔다.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3년간으로, 대개협 집행부를 다시 한 번 이끌게 됐다. 김동석 대개협 회장 당선인. 26일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는 제34차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제14대 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현 김동석 회장(기호 1번)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열린 평의원회에서는 기호 1번 김동석 후보, 기호 2번 최성호 후보가 접전을 펼친 가운데 김동석 후보가 11표 차로 연임에 성공한 것.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현재)에 따르면, 총 76명의 평의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동석 후보가 43표를 획득하며 최성호 후보(32표)를 앞섰다. 김 당선인은 이번 대개협 회장 선거에 주요 공약으로, 불가항력적 의료사고로부터 의료인을 보호할 수 있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의 입법을 집중해서 처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의료계 현안에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개협의 포지셔닝 구축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도 대개협이 할 일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대개협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서라도, 또 다음 3년 추진한 회무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마지막 봉사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개협 위상이 한층 높아졌기에 걸맞는 회무를 하겠다"면서 "집행부 조직과 운영에 고민을 하고 각 직역과 협의를 통해 영리한 대개협을 만들도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조선의대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과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엔 의원유형 수가협상단을 이끌었다. 한편 이번 감사 후보자에는 기호 1번 박기원, 2번 한동석, 3번 이호익 후보자가 경합을 벌였다. 이호익 후보가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무투표로 박기원, 한동석 후보가 감사로 선출됐다.
2021-06-26 19:26:07병·의원

대한개원의협의회 '정족수' 부족으로 예산 결정 못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개원가를 대표하는 단체인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 이하 대개협)가 정족수 부족 문제 때문에 올 한해 사업계획, 예산안 등을 결정짓지 못했다. 대개협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서 제33차 정기평의원회를 열었다. 대개협은 한 해 한 번 열리는 평의원회에서 사업계획 및 예산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파견 대의원 인준안 등을 심의하는데, 이 과정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올해 대개협 예산은 학술대회 수입까지 더하면 9억4302만원이다. 대개협 중점 추진 사업인 법정단체화 추진도 올해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불법의료행위 근절, 공공의료 대책, 의료산업화 관련 대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같은 안건들이 의결 과정을 거치지 못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인원 부족. 대개협 회칙에 따르면 평의원회 회의는 재적 평의원 과반수 출석으로 성립하며 의결은 출석 평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이 날 평의원회에는 76명의 재적 평의원 중 35명이 출석, 위임장은 20명이 제출했다. 김동석 회장은 회의를 시작하며 "평의원회 출석은 '위임장'으로 대신할 수 있지만 의결은 참석자들만이 대신할 수 있다"며 "참석 인원이 39명이 돼야 의결안건을 심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자 수가 늘어나길 기대하며 시간 끌기도 했지만 참석자 수는 35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42명이 참석한 것과 비교해도 적은 숫자다. 심의 안건은 추후 서면으로 결의하기로 했다. 대개협 한동석 감사는 "1년에 딱 한 번 모이는데 참석하지 않으면 평의원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평의원이 집행부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들에게 강력한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2020-06-29 11:28:40병·의원

고대안산 김재환 교수, 차기 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 선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환 교수가 차기 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고대안산병원 김재환 교수 6일 고대 안산병원에 따르면, 김재환 교수는 최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마취통증의학회 정기평의원회 회의에서 경선 끝에 제 22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는 2020년 11월부터 2년이다. 김재환 교수는 "국민들과 의료진들에게 마취통증의학회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위상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선배님들의 노고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마취통증의학회가 의학계를 선도하고 올바른 교육과 연구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재환 교수는 1987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고대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구급소생위원회 위원장, 뇌사판정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마취통증의학회 고시위원, 간행위원, 홍보위원, 학술위원, 기획이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노인마취통증학회 부회장과 마취통증의학회 평의원을 맡고 있다.
2019-11-06 11:47:56학술

"위축된 개원가 살리겠다…의협과 역할분담 할 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일차 의료기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범 의료계 특별 위원회를 만들겠다."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59, 서울산부인과)은 일차의료기관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일차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대개협이 대내외적으로 강하게 탈바꿈 해야 한다는 게 김 회장의 생각. 그는 우선 대개협이 '개원의'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법인화가 필수라고 했다. 그는 "의협이 개원의만을 대표하는 단체로 격하되고 있다"며 "이제는 의협과 대개협의 역할 분담과 효율적인 회무 운영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개협이 대한병원협회 및 대한의학회와 의료계를 지탱하는 세 축이 됐을 때 의협은 명실상부 상위단체로서 위상을 세울 수 있다"며 "대개협이 철저히 개원의 단체로 그듭날 수 있도록 법인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개원가가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의사의 정치세력화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대개협의 독자적인 아젠다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하고 개원가가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대개협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선이나 국회의원, 지자체 등 선거에서 체계적이고 합법적인 의사의 정치세력화가 절실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대개협이 추진할 독자적인 아젠다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무과실 국가배상 책임제 ▲보건소 진료 확대 금지방안 법제화 ▲한약재 성분 및 원산지 표기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 대개협 내적 개혁을 통해 내실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개협 평의원회 의장 제도 도입을 위해 정관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회장이 의장을 겸하는 것은 공식 단체로서의 모습이 아니다. 회장 권력을 분산하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움 주는 기능을 평의원회에서 하도록 의장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진료과 의사회 현안에 대해 사전 조율하고 자문기구로서의 각 과 의사회 회장 협의체 운용을 논의,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석 회장은 "그동안의 풍부한 기획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한 리더십으로 위축된 개원가 부활을 위해 더욱 정진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동석 회장은 조선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시 강서구의사회장, 대개협 정책이사 및 부회장, 의협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의무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대개협은 오는 23일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13대 대개협 회장 및 감사 선거를 실시한다. 약 76명의 평의원이 투표를 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김동석 회장을 비롯해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전 회장,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이상운 전 회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김승진 회장 등이 출마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2018-06-08 12:00:30병·의원

"3만5천 개원의 이끌 능력 있는 리더 필요한 시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3만 5천 개원의사를 이끌 수 있는 능력 있는 리더가 절체절명으로 필요한 시기다." 이상운 회장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이상운 전 회장(56, 일산중심병원)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능력있는 리더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한개원의협의회 법제부회장이기도 한 이 전 회장은 오는 23일 있을 대개협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핵심 공약으로 ▲대개협 사단법인화 ▲전자차트 시스템 무료 공급 및 무료 A/S, 카드 단말기 공유사업 ▲대개협 위상 강화 등을 내걸었다. 이 전 회장은 "정부가 1차 의료 중심에 있는 개원가 진료환경 개선과 역할 재정립은 외면한 채 대형병원 중심의 의료정책을 펼치면서 1차 의료 위상이 심각하게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케어가 시행된다면 그렇지 않아도 위기에 내몰린 1차 의료가 완전히 몰락하게 되고 결국 우리나라 의료는 총체적 위기를 초래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 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회장은 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 때 경험을 내세우며 대개협 위상 강화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총회를 해도 30명 정도 참석하는 등 붕괴 직전의 의사회를 200~300명씩 참석하도록 만들고, 학술대회를 하면 타과까지 합쳐 500~600명씩 참석할 정도로 (의사회를) 성장시켰다"며 "봉직의를 끌어안아 의사회로 전환하고, 학회보다도 더 커진 모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과개원의협의회가 대개협으로 흡수 통합되면서 대개협 위상이 주춤하는 현상이 벌어졌다"며 "잃어버린 위상 찾기는 차기 회장이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했다.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대개협을 사단법인화하고 21개 진료과를 화합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이상운 전 회장은 "사단법인화를 통해 의원급 수가협상은 대개협이 주도해야 한다"며 "의협은 의료계 맏형으로서 개원의, 봉직의, 의학회, 전공의, 병협 등 전체 의료계의 틀을 잡아 이끌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21개 진료과에 조직부를 두고 전담하도록 해 각 진료과를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대개협은 지원해야 한다"며 "대개협 안에는 조직부회장을 두고 전국적으로 조직망을 구성해 유명무실한 지방조직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진료과 사이 이익이 대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겠다고 했다. 그는 "외과계 사안이라면 관련 TF팀을 구성하되 내과도 참여토록 하는 등 내과와 외과계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익이 5대5, 6대4 범쥐 안에서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면 뺏길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개협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후보 모두 굵은 뜻은 같으니 선거 후 후유증을 앓거나 상처가 단합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페어플레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8년 순천향의대를 졸업한 이상운 회장은 재활의학과의사회 10대 회장을 역임하고 대개협에서 법제 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개협은 오는 23일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13대 대개협 회장 및 감사 선거를 실시한다. 약 76명의 평의원이 투표를 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이상운 회장을 비롯해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전 회장,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김승진 회장 등이 출마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2018-06-05 06:00:55병·의원

"느슨한 대개협, 뚝심·열정으로 전국 조직화하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뚝심과 열정'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이 스스로를 표현한 단어다. 그는 오는 23일 열릴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13대 회장 선거에 뚝심과 열정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1년 전부터 대개협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의 이익만 대변한다는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개협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개협은 오는 23일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13대 대개협 회장 및 감사 선거를 실시한다. 약 76명의 평의원이 투표를 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후보 등록은 13일 저녁 6시까지다. 김승진 회장을 비롯해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전 회장,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이상운 전 회장 등이 출마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김 회장은 크게 ▲각 진료과 의사회 회장 모임 활성화 ▲각 시도의사회와 연결 ▲의원급 대표 전국 조직화 법 개정 등 3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이 중에서도 세 번째 공약을 중심으로 한 대개협의 역할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의료법상 대한병원협회처럼 병원의 수장만 조직을 가질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의원의 장들도 전국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해 의협이 개원의 이익만 대변한다는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개협은 개원의 전체 권익을 확실히 대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조직이 느슨한 면이 있다"며 "각 시도의사회도 개원의의 모임인 만큼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전국적인 개원의 조직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대개협이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의 집합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협 최대집 집행부를 비롯해 또 다른 개원의 단체인 대한의원협회와도 적극 공조하겠다는 뜻도 비쳤다. 김 회장은 "법을 바꾸는 문제는 국회를 설득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대개협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집행부와 많은 합의가 필요하고 의원협회와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개협이 병협 못지않은 진정한 개원의 대표단체로 거듭난다면 의협은 병협과 대개협을 아우르는 의료계 맏형 단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용하는 자세를 갖고 탕평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개협 집행부에서 각과개원의협의회를 흡수하면서 발생한 부작용을 없애는 데도 신경을 쏟을 예정이다. 김 회장은 "현재 각 진료과 의사회 회장들이 부회장 직함을 갖고 상임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참석률이 저조하다"며 "상임 이사회 이외 2~3개월에 한 번씩 21개 진료과 의사회 회장과의 모임을 부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직을 확대하고 탄탄하게 하려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강력하다"며 "한 번 마음먹으면 변하지 않는 신념이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나가면 전체 의사들이 새로운 시대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산의대를 졸업한 김승진 회장(센트럴흉부외과)은 2012년부터 6년 동안 흉부외과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16년에는 하지정맥류 실손보험 제외를 인지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을 통해 적극 항의했고 결국 막아냈다. 이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하는 등 투쟁성이 강하다.
2018-06-04 06:00:48병·의원

공금 둘러싼 대개협 전-현 회장 쌍방 소송전 일단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회무 자료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며 쌍방 소송전까지 번졌던 대한개원의협의회 전-현 집행부간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평의원회가 더이상의 법정 공방이 불필요하다고 결론내렸기 때문. 이에 대해 현 집행부는 아쉽지만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의협회관에서 정기평의원회를 개최하고 노만희 회장이 발의한 김일중 전 회장에 대한 소송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은 30명 참석 인원 중 14명이 찬성하고 15명이 반대, 1명이 기권해 결국 안건은 부결됐다. 당초 노만희 회장이 김일중 전 회장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이 평의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하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소송은 더이상 동력을 잃은 셈이다. 이에 대해 김일중 전 회장 측도 노 회장이 소송을 중단할 경우 더이상 맞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전-현 회장간의 소송전은 이로써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노만희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부분이 많지만 대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집행부간에 갈등이 이렇게 불거진 부분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2017-06-25 17:13:33병·의원

|칼럼|대개협 줄소송전에 회원들은 속탄다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얼마 전 발표된 제2차 상대가치점수 개정에서 검체 검사, 특히 의원급에서 주로 실시하는 간기능검사, 지질검사, 요검사 등의 주요 항목들이 대폭 삭감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연간 10% 내외가 삭감돼 4년 간 총 30~50% 내외로 깎일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저수가에 시달리는 의원급 의료기관, 그 중에서도 검진 의원들에게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알다시피 지난 10여 년 동안 종별 요양급여비용 점유율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비중은 계속 줄어들어 2016년에는 20% 미만으로까지 떨어졌다. 이는 일차의료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것으로서, 개원가의 경영난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의료분쟁 강제조정절차 시행, 명찰법, 설명의무법 등 의사들을 옥죄는 규제들이 더해져 저수가와 더불어 이중고를 겪게 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3만 여 개원의를 대표하는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의 역할이 자못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대개협 전임 집행부와 현 집행부 간의 송사는 회원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지금 대개협이 맡아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내부의 소모적 다툼으로 동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필자는 작년 6월 25일 대개협 정기평의원회에서 평의원 자격으로 지적한 바 있었다. 전·현직 집행부 간의 소송은 여하간 지양해야 하며, 가능한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만약 반드시 소송을 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먼저 평의원에게 자초지종을 사전에 설명하고 평의원회의 의결을 통해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했었다. 그러나 현 집행부는 당시 정기평의원회 전에 이미 소송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며칠 전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평의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이 각하되고 말았다. 즉 소송 자체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국 1년 전으로 도돌이표를 찍은 상황에서 현 집행부는 다시 정기평의원회 의결을 거쳐 소송을 하겠다고 하고, 전 집행부는 현 회장을 소송비용 책임 및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 고소를 하겠다고 한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착잡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회계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도 좋고 내부에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소송으로 가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현 대개협 집행부가 출범한지 벌서 2년이나 지났고, 지난번 소송은 절차적 큰 하자로 각하를 당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패소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제 임기를 1년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소송을 다시 시작하면 과연 남은 기간 동안 해결이 될 것인가. 또 지난 1년여 동안 소모한 시간과 노력뿐만 아니라 변호사 비용 등 협의회의 재정 손실에 대해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소송이 2심, 3심으로 가고 그동안 회장이 바뀌면 차기 회장이 짊어져야 할 부담이 결코 적지 않다. 그 결과 승소를 해서 회계 문제를 바로잡는다면 모르지만 재차 패소를 하게 된다면 전 집행부에 누명을 씌운 셈이 되고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필자는 대개협의 평의원이자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묻고 싶다. 과연 이러한 줄소송전을 사전에 피할 방법은 없었는지. 의료계 선후배들이 서로 한걸음씩 물러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없었느냐는 것이다. 만약 다시 소송전으로 이어진다면 그 실익을 떠나서 내부 분열과 갈등이 생기고 그동안 대개협이 해야 할 일들을 자칫 소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어떻게 만회할 것인가. 지난 4월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개최한 서울역 궐기대회에서 보여준 의사들의 한 목소리들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특히 대개협은 물론 각 개원의협의회 회장단의 비장한 각오와 단결의 함성은 우리도 뭉치면 뭔가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했었다. 회원들이 대개협에 바라는 모습은 바로 그것이다. 초두에서 언급했듯이 협의회가 지키고 챙겨야 할 회원의 권익이 실로 적지 않다. 그래서 많은 단체들이 내부의 싸움은 가급적 피하고 외부 일에 주력하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내부 소모적인 소송은 지양하되, 그래도 해야겠다면 누구든 그 절차 및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회원들이 잃어버린 기회비용을 다소나마 변상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7-06-23 12:00:55병·의원

"아직 안 끝났다" 대개협 재소송 절차 본격 돌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전임 집행부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현 집행부가 전열 재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절차적 문제로 소송 제기 자체가 적법하지 않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절차를 제대로 밟아 다시 한 번 같은 소송을 진행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15일 대개협 관계자에 따르면, 대개협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평의원회를 앞두고 상임이사회 긴급 서면결의를 진행하고 있다. 긴급 부의 안건은 전임 집행부에 대한 민사소송 제기 여부를 평의원회 안건으로 부의할지 찬반 의견을 묻는 것. 평의원회는 24일이지만 상임이사회는 이보다 3일 늦은 27일로 예정돼 있어 부득이하게 서면 의결 절차를 거칠 수밖에 없는 상황. 대개협 상임이사는 40명이다. 대개협의 이 같은 움직임은 현 집행부가 전임 집행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환수 소송 결과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0민사부(재판장 윤성식)는 대개협 현 집행부가 전임 집행부였던 김일중 전 회장, 한동석 전 총무이사, 장홍준 전 재무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의 이유는 소송을 결정하기까지의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대개협 재산에 관한 소송은 적어도 평의원회 결의를 거쳐야 하는데, 현 집행부는 상임이사회에서만 결정한 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대개협의 총유재산 관리 및 처분, 사용, 수익에 관한 사항은 평의원회 의결사항에 해당한다"며 "상임이사회는 집행을 담당하는 업무를 규정한 것일 뿐 심의·의결을 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개협 현 집행부는 "법원도 전임 집행부의 회계 처리에 문제점을 인정하고 대개협이 회계 처리 문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문서제출명령 신청 등 증거신청을 최대한 받아줬다"며 법률 자문을 얻어 민사소송을 다시 한 번 제기하는 방향을 검토하게 된 것. 법률 대리를 맡았던 A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2011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대개협 공금 계좌에서 전임 집행부의 개인 계좌로 이체 받은 약 7억원에 대해 평의원회 심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며 "소송 과정에서 전임 집행부는 해당 금액의 사용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전혀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송 과정에서 대개협 세무자료를 확인한 결과 약 7억원 중 회무 관련성이 희박한 금액이 1억1000만원이었다"며 "나머지 금액에도 위스키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된 비용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데 개인 목적으로 사용한 것인지 회무를 위해서 사용한 것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 판결 내용에 따라 평의원회 결의를 얻어 부당이득 등의 반환을 구하는 소를 적법하게 제기하는 방안이 있다"고 권했다. 하지만 서면결의 형태로 긴급하게 평의원회 부의를 결정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평의원은 "소송을 진짜 해야 할 문제인지를 평의원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주고 충분한 이해를 구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과정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임이사회도 서면으로 결의할 게 아니라 직접 만나 다양한 토론 해봐야지, 서면 결의는 거수기 역할만 해달라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평의원은 "각하라는 결론은 엉터리 소송을 했다는 것"이라며 "회비를 사용해 소송을 제기한만큼 엉터리 소송이 이뤄진 데 대한 충분한 설명과 책임이 먼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2017-06-16 05:00:56병·의원

대개협 소송전에 평의원도 설전 "실익없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전임 집행부를 향해 제기한 부당이익금환수 소송이 신경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피소를 당한 장홍준, 한동석 전 이사들이 소송의 부당성을 알리는 피켓시위를 하자 노만희 회장은 전임 집행부와의 면담을 유보한다는 입장. 특히 산부인과의사회와 수 건의 소송을 벌이고 있는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마저 대개협의 소송이 내분으로 비춰져 실익이 없다며 만류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대개협은 의협 3층 회의실에서 제29차 정기평의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회무·결산 보고, 감사보고, 회칙개정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평의원회는 김세헌 감사가 전임 회장의 개인 통신비의 예산 사용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면서 노만희 집행부가 제기한 부당이득금환수 소송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임 집행부 장홍준 재무, 한동석 총무이사는 "6년 무보수 봉사에 (신임 집행부가) 6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의사회 내부 송사에 멍드는 건 회원뿐이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장홍준 전 대개협 재무이사 이에 노만희 회장은 "김일중 전 회장을 포함해 여기 피켓 시위 중인 총무, 재무이사들도 같이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이렇게 시위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만나기로 했던 것을 다시 생각하려고 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김동석 평의원(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장)은 "회무 인수 인계가 안 돼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는데 내가 알기로 김일중 전 회장이 영수증을 다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소송이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 법제이사의 법인을 통해 소송을 하면서 변호사 비용 등 지출이 발생할게 아니냐"며 "과연 얼마나 잘못된 오류가 있어서 그러는지, 또 법적 다툼이 계속 이뤄질 텐데 그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소송 비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1심 비용으로 1500만원 전후가 소요됐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김동석 평의원은 "과거엔 고문들이 나와서 조언도 해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상황이 시끄러우니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며 "과연 소송이 대개협에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고 구두로 회계 인수인계를 하면 어때서 그러냐"고 타박했다. 소송전의 실익을 두고 김세헌 감사와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세헌 감사는 "지금까지 (김동석 평의원의) 주장대로라면 감사를 받은 전임 집행부가 관련 서류가 있어야 하는데 불과 1~2년 전 자료를 왜 지금 준비하냐"며 "예전에 돈 준 곳에 전화해 확인서를 써달라고 한다는 말도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동석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장은 산부인과를 상대로 고소, 고발을 몇 건이나 하지 않았냐"며 "대개협이 소송을 하는 것과 산부인과가 소송을 하는 것과 도대체 무엇이 다르냐"고 항의했다. 좌훈정 평의원은 대개협 위상 약화를 우려하고 나섰다. 좌 평의원은 "몇 달 전부터 고소, 고발전 내용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집행부가 설명할 줄 알았다"며 "외부에서 볼 때 대개협 위상이 추락할 뿐더러 정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데 내부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냐"고 질의했다. 그는 "평의원회를 통해서 누가 잘못했는지 판단할 수도 있고 그래도 안되면 소송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며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발전적 결론을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노만희 회장은 "구두 인수인계를 하며 손으로 쓴 서류 하나만 봤다"며 "3300만원을 인수받고 그중 170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간략한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를, 전임 회장을 상대로 고소, 고발하기가 쉽다고 생각하냐"며 "정말 고민 고민하다가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임 집행부 분들이 돈을 횡령했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회계 집행 내역에 대해 납득할 수 있게만 해달라는 것이다"며 "물론 그런 자료도 있겠지만 노만희 집행부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자료 노출을 꺼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6-06-27 12:00:45병·의원

또 뭇매맏은 김세헌 감사 "단독보고 인준 거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감사 보고서 채택 거부, 불신임 추진 등 집중 포화를 당한 김세헌 감사가 대한개원의협의회에서도 뭇매를 맞았다. 김세헌 감사가 2013년, 2014년도 회기의 문제점을 거론하자 당해연도와 상관없는 일을 현 집행부 감사가 거론하는 것은 감사의 월권이라며 감사보고서 인준 거부 목소리가 나온 것. 평의원들은 김세헌 감사의 독립 감사보고 내용을 제외하고 감사보고를 인준하기로 해 사실상 김세헌 감사만 집중 타깃이됐다. 25일 대개협은 의협 3층 회의실에서 제29차 정기평의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회무·결산 보고, 감사보고, 회칙개정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김세헌 감사가 의협 대의원총회에 이어 대개협에서도 재차 뭇매를 맞았다는 점이다. 김세헌 감사는 회기 감사결과 보고를 통해 "조사연구비 예산 집행 내역 중 전임 회장의 2015년 5월과 6월의 휴대전화 사용 요금이 이번 회계연도에 집행된 바 있다"며 "전임 회장은 월 100만원의 업무활동비가 지급되고 있는데 개인 핸드폰 요금이 조사연구비에서 지급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핸드폰 명의자도 전임 회장 본인이 아닌 타인의 명의"라며 "2014년 8월부터 B통신사에서 단말기 할부금뿐 아니라 A통신사에서도 타인 명의로 매달 3만 2700원의 단말기 값이 지불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2013년 7월부터 A통신사 단말기 값만 92만원과 B통신사로 번호이동 후 A통신사에 납입한 단말기 값 32만원을 합해 적어도 125만원 이상 지불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기성 평의원은 정관 개정안을 발의, 임원의 임무에 "감사는 임기동안 협회나 산하단체에 동시 겸직할 수 없다"는 조항 추가를 제안했다. 그는 "현재 협회 감사가 피감사 부서의 감사를 겸하고 있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협회의 이사가 협회 산하단체의 이사직을 겸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런 경우 이사들이 직무상 독립성을 가진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협회의 감사가 피감사 부서의 감사를 겸하는 경우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게 그의 판단. 2015년도 회기 대개협 감사보고서 역시 인준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내놨다. 김기성 평의원은 "김세헌 감사의 단독 보고는 당해 연도의 범위를 넘어서 2013년, 2014년도의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며 "이는 협회 감사규정뿐 아니라 관례로 본 감사원의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과도 상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집행부의 회무를 공공연히 알리고 있어 상식적인 수준의 비밀 유지와도 어긋난다"며 "전 집행부에 대해 그 인격을 심히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집행부 임원의 한 사람으로서 전 집행부의 회무는 공정하게 감사받았으며 또한 평의원회에서 추인 받았다"며 "당해연도와 상관없는 일을 현 집행부 감사가 거론하는 것은 감사의 월권이라 생각하는 바 감사보고서 인준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세헌 감사는 "2007년 의협 김 모 감사와 산하단체 부회장의 겸직 금지를 둘러싼 소송에서 '겸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며 "2015년 회기를 살피다가 문제가 발생해 따져보다 보니 과거 회기까지 살펴본 것이다"고 호소했지만 평의원들은 이를 외면했다. 김세헌 감사의 단독 보고 내용을 제외하고 감사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제안에 평의원들은 재적 41명, 찬성 22명으로 분리 채택을 결정했다. 집행부는 감사의 겸직에 대해서도 법률 자문을 받는다는 계획. 장홍준 전 대개협 재무이사 한편 전임 집행부 장홍준, 한동석 이사는 "6년 무보수 봉사에 (신임 집행부가) 6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의사회 내부 송사에 멍드는 건 회원뿐이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일반과의사회는 예고한 대로 전화상담 수가 거부를 천명하고 나섰다. 좌훈정 평의원은 "스마트폰 앱을 깔아서 환자 정보를 측정 제공하는데 전화상담이 원격의료가 아니면 뭐가 원격의료냐"며 "의협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므로 대개협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사업계획에 전화상담 수가 반대를 명시해 달라는 요청에 조창식 평의원도 거들고 나섰다. 그는 "전화상담에 대해 대개협 회장마저 잘 모른다고 하는 게 중대한 문제다"며 "이 자리에서 전화상담료 신설을 포함한 어떤 형태의 원격의료도 거부한다고 발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노만희 회장은 "의협 입장을 최종적으로 확인해 보고 대응하겠다"며 "상임위에서 의협의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확인한 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6-25 17:22:58병·의원

대한폐암학회 차기 이사장에 이계영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계영 교수가 대한폐암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대한폐암학회는 최근 정기평의원회를 통해 이계영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2년이다. 이계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현재 건국대병원 폐암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대한폐암학회에서 연구위원장, 학술위원장, 총무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표적치료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비소세포폐암 EGFR 돌연변이 검출에 있어 PNA-Mediated Real-Time PCR Clamping과 직접 염기서열 분석법의 비교 분석'을 주제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검사법은 보건의료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신의료기술로 채택되는 등 폐암 표적항암제를 주제로 하는 다수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12-02 14:16:1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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